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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용하던 행복콜을 올해는 경증환자라 진단서를 첨부해서 다시 등록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참고 제 아내는 2009년 소뇌출혈로 구리한양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22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특별한 마비가 있지는 않지만 스스로는 중심을 받지 못하여 혼자서는 외출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시신경장애도 있어 복시가 심해서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도 힘들며, 항상적으로 어지러운 상태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3번이나 가서야 겨우 진단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재활치료를 마치고는 특별히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발병한 때로부터 15년이 지난 상황이라 진단서를 받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병원에서는 진단서 발급을 거부받은 적도 있습니다.
오늘 진단서를 발급받고 양평행복콜에 신청을 하던데 아내의 경우는 6개월마다 재신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재활을 마친 지 13년 지났고, 독립적인 보행이 어렵고, 이동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대중교통이용이 어려운 상태임은 분명한데, 6개월마다 진단서를 다시 제출한다는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와 비슷한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행복콜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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